등산초보의 도봉산, 신선대 왕복코스 후기, 한국통닭 도봉산점 ( 정상 등반 웨이팅 30분 한 후기 )

요즘 주말에 등산에 빠졌어요.
오늘은 도봉산에 갔어요.
관악산, 사패산에 이에 이번 년도에 3번째 등반하는 산이에요.
 
원래 운동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근데 산은 처음 산이 너무 힘들어서인지 그 다음 산부터는 재밌고 쉽게 왔다갔다 했답니다!
 
도봉산 코스는 https://m.blog.naver.com/bonokebi1202/222708801039 이 분 블로그 참고하시면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어쩜 이렇게 블로그를 잘쓰시는지 부럽네요. 대단하신분,,,
 
저는 등산초보라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가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등린이의 관점에서의 등산 후기를 쓰려고 해요!
 
 

도봉산역까지 가는길

한 아침 8시 다되서 일어나서 여유롭게 출발했어요
도봉산까지 가려고 버스를 타고 환승하던 중에 날이 맑아서 저 멀리 산까지 다 보이더라구요!
기분 좋은 마음에 사진 한번 찍었습니다~
 

거의 1시간 10분 정도 걸려서 도봉산역에 도착했어요
1번 출구쪽으로 나가면 도봉산가는 입구가 나온답니다.
 

도봉산 정상 도착

평이한 길이 80%정도 이어지다가
마지막 20%정도에 돌들이 가득한 코스가 나와요.
그 돌 길들에 철봉이 있어서 가기는 편했어요
 
그리고 신선대 등반하기 마지막에 가장 가파른 돌이 나와요.
그 돌만 5분정도 오르면 이제 정상인데!!
 
그런데 말이죠
눈치싸움을 실패해서 거의 그 돌올라가기 전에 30분정도 웨이팅을하고
산 웨이팅이라니... 처음 해봤어요
올라가서도 거의 느릿느릿 30분 걸려서 올라간 거 같아요
 
그래도 덕분에 이런 예쁜 풍경들을 20분동안 감상하면서
천천히 등반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신선대 정산 등반성공!
여기서 다들 사진 찍느라, 30분 걸려서 올라간 거에요

 
 
정산직전 바위산에 올라갈 때는 쉽게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는 저에게 미끄러워서 무서웠어요
없던 고소공포증이 생기더라는!
 
 

도봉산  한국통닭 후기

내려오니 이제 점심을 먹을 시간이었어요
가던 중에 은행 나무의 잎들이 예쁘게 노랗게 물들어서 사진 한번 찍었습니다
 
 

 
두부 김치 먹을까, 닭갈비 먹을까 고민하다가
옛날 통닭 집에 들어갔어요ㅎㅎㅎ
한국통닭 도봉산점!
 

글쎄요 여기 1인 1닭이 가능한데요ㅎㅎ
한마리에 오천오백원 두마리에 만원?!
가격 실화입니까,,,,
 
사람도 많아서 통닭 회전률이 좋은지
닭도 신선하고 야무지더라구요
도봉산 등반의 진짜 완벽한 화룡 정점 이었습니다.
 
그렇게 정신 나간듯이 먹고있으니
옆에 아저씨가 웃으시면서 너무 맛있게 먹는다고,,ㅋㅋㅋ 
 

요랬는데 요래됐습니다~
다 먹었어요. 한 조각도 남김 없이 다!
진짜 정신 차리니 마지막 조각을 먹고 있더라구요
 
한국 통닭 강추 또 강추 드립니다.
가성비 빼고도 엄청 맛있었어요.
다음에 치킨만 먹으러 올정도!
 
거기다 맥주까지 먹으니 알딸딸하니 
돌아올때는 지하철에서 꿀잠도 잤답니다.
 

요거는 지나가면서 찍은 예쁜 꽃 사진
살짝 지고 있는 느낌인데
나름대로 매력있지 않나요?ㅎㅎ
 
 

등산 초보의 도봉산 등반 후기

등산 초보를 기준으로 도봉산 등산코스는 중하였습니다
처음에 평이하고 지루한 코스들을 좀 오래지났어요.
맨마지막 오르기 직전 언덕을 내려올 때가 조금 무서웠다?
등산에 걸린 시간도 짧은 편이었어요!
 
정상에 올라가기 직전 그 풍경은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서울 뷰가 보이는데 그것도 좋았어요
 
다들 장갑을 챙기라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굳이?긴 했어요
어차피 철 손잡이가 다 되어 있어서 바위를 잡을 일을 그닥 많지 않았어요

산 세번탄 등산 초보의 주관적인 도봉산 등반 점수는요!
난이도 ★★☆☆☆
재미    ★★★☆☆
체력    ★★☆☆☆
경관    ★★★☆☆
 

처음으로 트랭글이라는 어플을 깔아보았어요
이렇게 경로도 쭉 보여주고~
그리고 등반고도를 보여주고~
 
등반 완료하면 배지도 준답니다ㅎㅎ
뿌듯해요!
 
언젠가는 100대 명산을 다 오르는 날이 오겠죠?
행복한 등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