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백운대 코스를 다녀왔어요ㅎㅎ
중간중간 낙엽과 단풍들도 볼 수 있어서 매우 포근했습니다.
백운대 코스 총평
우선 백운대 코스 총평부터 하자면,
마지막 등산 암벽을 타는 구간을 빼고는 엄청 편안했어요.
조금 길게 암벽타는 구간이 있는데 수락산 암벽 대비해서
돌들이 미끄럽지 않고 딱 접지되는 돌들이고,
쇠로된 강력한 로프들도 잘 설치되어 있었어요
발을 디딜 수 있는 힘들이 파져있어서 안정적이었어요.
장갑을 가져갔지만 장갑을 올라갈때 착용하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그래도 내려올 때는 확실히 장갑이 있는게 손이 딱 붙어서 안정적이더라구요ㅎㅎ
저번주에 방문했던 수락산 암벽코스 대비해서 쏘 이지!
수락산 암벽코스가 궁금하시다면 이 글 한번 보시구요~
https://ssudaya-play.tistory.com/43
난이도 ★★★☆☆
재미 ★★★☆☆
체력 ★★☆☆☆
경관 ★★★☆☆
생각보다 평이했던 등산이었습니다.
수락산은 산들이 가득한 뷰였다면,
백운대는 반반뷰로
뻥 뚫린 도시뷰와 흘러내리는 듯한 능선 뷰를 볼 수 있어요
사진은 나중에 함께보시죠~
백운대 코스 설명
국립 공원이라 그런지 기반시설이 잘 갖쳐진 길이었어요
가는 길마다 표지판이 잘 갖쳐줘 있어서 표지판만 따라 가면되고,
탐방로 중간에 화장실도 2-3곳이나 있어서 화장실 걱정도 없어요
자세한 북한산 국립공원의 백운대 코스 설명은 여기를 확인하시면 되요!
북한산 국립공원 도착 ( ~ 하루재 )
우이분소~도선광장 구간은 걸어서 40분정도 걸리는 아스파트 길이에요.
그냥 길이 그닥 예쁘지도 않고 대부분 택시를 타고 패스하시길래
저도 북한산우이역에 내려서 주차장까지는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사람 4명을 꽉 채워서 택시 출발
인당 2000원씩 받고, 계좌이체도 받아주십니다ㅎㅎ
대부분은 현금은 2-3천원씩 들고 다녀서 낸다고 해요
택시를 한 5분정도 타고 간거 같은데 생각보다 길이 지루하고 길어서
정말 이 길을 택시 타고 가길 잘한듯 합니다. 택시 추천!
그렇게 해서 도착한 북한산 국립공원!
올해 이렇게 예쁜 빨간단풍을 처음보는 거 같아요
정말 맑고 새빨간 색의 단풍이에요
올 가을 단풍구경을 못해서 그런지 정말 반갑더라구요.
비록 다떨어졌지만
노란 단풍? 낙엽들도 있구요ㅎㅎㅎ
지금까지 갈색 낙엽만 보다가
예쁜 색감의 낙엽들을 보니
힐링 제대로 했습니다.
여기 고양이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올라갈때도 내려갈때도 냥이들을 잔뜩봤어요.
사람들에게 애교부리는 산뚱냥이의 뒷모습ㅋㅋㅋ
조금 가파른 돌계단들이 끝없이 이어져요.
이날 왠지 다리가 영 무겁고 피곤해서
그냥 내려갈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온게 아쉬워서 계속 전진
가다보면 하루재가 나오면서
저 멀리 인수봉이 보여요!
이렇게 친절하게 표지판이 잘 있어요
저 멀리보이는 인수봉을 구경하며
백운 대피소로 걸어갔습니다~
하루재에서 백운대피소로
한 19도까지 올라갔어요
초반에 등산 난이도는 낮고, 해는 뜨뜻하고,
낙엽이 덮힌 산은 포근하고, 마음도 평안하고
그래서 잠이 왔습니다ㅋㅋㅋㅋ
백운대피소로 가는 길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가다보니 갑자기 청아하게 종소리가 울려서보니
북한산 사찰인 인수암이 있더라구요!
바람에 은은하게 울리는 풍경종소리에 평안해졌습니다.
백운 대피소 가는 길 중간에
이런 포근한 길들이 있어요.
바람 한점 없고, 따뜻한 햇볓에, 포근한 낙엽까지
거기 누워서 고양이들처럼 같이 누워있고 싶은,,
중간중간 계단도 있어요.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면 탁트인 아름다운 서울의 전경이 보인답니다
산에 올때마다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서
탁트인 풍경을 보면서 힐링받네요. 자연 최고..
백운대피소에서 백운봉암문(위문)
백운봉암문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제 정상에 거의 다 왔어요 고작 500m남았습니다.
오르고 또 올라갑니다.
오르는 초반에 있었던 돌계단에 비해 가파르지 않아서
쉽게 오를 수 있었어요!
대피소에 도착했어요
여기 화장실도 있고, 요깃거리들을 하나씩 꺼내드세요
사람이 엄청 많죠,,,, ㅎㅎㅎ 정상 웨이팅 조짐이 스멀스멀
이렇게 백운대암문을 지나면
이제 암벽코스가 펼쳐집니다
암벽코스 가시기전에 암문을 지나서 잠시 풍경 구경했어요
백운대 정상을 향해 암벽코스 등반
암벽코스는 300m정도로 짧은데요.
가파름에도 불구하고 돌은 접지가 잘 되는 돌들이 대부분이었고
단단하게 쇠로된 줄들을 설치해둬서 안전한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안전을 위해 접지력 좋은 등산화와 장갑을 필수입니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보이시나요...ㅋㅋㅋㅋ
산과 자연을 즐기러 갔는데
무슨 백화점보다 사람이 많아요
축하합니다 정상웨이팅 당첨입니다!!!
가는 산마다 정상웨이팅을 했던거 같은데
정상웨이팅 당첨확률 거의 100%네요.
지방에 산들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20분넘게 기다릴 각이라 웨이팅하지 않고
정상에 올라가서 풍경을 구경했습니다.
백운봉 정상
우측을 보면 로프를 잡고 클라이밍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크 멋있어요. 저 바위를 어떻게 오른시는지,,,,
사람이 적은만큼 정상도 널널하게 즐길 수 있어보였어요
정상에서 본 풍경입니다. 멋있지 않나요?
서울 전경이 다 보여요!
너른 바위에 잠시 누워도 봤다가 잠시동안 풍경을 구경하고 내려왔습니다.
또 내려가다보면
반대편에는 흐르는 듯한 산 능선들이 펼쳐져 있답니다~
내려오는 길에 역시 라면이지
이번에는 모임비가 거의 다 떨어져서
편의점에서 소소하게 열라면과 맥주 한잔 캬~
산행후에 먹는 건 뭐든 천상의 맛인듯 합니다.
백운산 뱃지~
그리고 받은 백운대 뱃지~
뱃지들 모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ㅋㅋㅋ
이렇게 오늘도 어김없이 지하철에셔 한시간 반동안 졸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ㅎㅎㅎ 행복한 산행이었어요
다음번에는 어떤 산에 가면 좋을까요?
좋은 산들 댓글로 추천해주시면
언젠가는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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